- SciSpace 세 번째 글입니다. Find Topics라는 새 기능이 있습니다.
- 하나의 주제에 대한 문헌을 찾고 글을 모으기를 반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.
- 잘 사용하면 문헌 조사를 매우 빠르게 할 수 있으나, 레퍼런스의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.
3. Find Topics
3.1. Literature Review vs Find Topics
지난 글에서
Literature Review
기능을 리뷰했습니다.간단히 정리하자면, 특정 주제에 대해 문헌들을 검색하고 내용들을 정리하는 기능입니다.
정리된 레퍼런스들은 하단에 표 형태로 정리되어 문헌간 비교를 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.
거듭 강조하지만 이 표에 나오는 레퍼런스 정리는 많이 빈약합니다.
Chat with PDF
모드로 가서 제대로 뒤져보실 필요가 있습니다.Find Topics
기능은Literature Review
기능과 비슷하면서 다릅니다.Literature Review
가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논문을 검색한다면,Find Topics
는 입력한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세부 주제를 찾습니다(Finding Topics).이 때 레퍼런스는 세부 주제 하나에 몇 개만을 찾아서 가져오기 때문에 주제 하나에 대한 깊이는 얕은 편입니다.
일종의 레퍼런스를 사용해 강화하는 brain storming으로 볼 수 있습니다.
3.2. Find Topics
Find Topics
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.- 관심이 있는 주제를 직접 입력해도 되는데, 마침 본업에 속하는 주제가 있어 클릭을 해 봅니다.
- 약 1~2초간 빠르게 다섯 단계를 진행합니다.
- 관련 논문 탐색
- 논문별 주제 탐색
- 외부 소스로부터 주제 탐색
- 독특한(unique) 주제 추출
- 최종 결과 준비
- 잠시 후 등장한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.
Literature Review
와 마찬가지로 다섯 편(10편으로 조정 가능)의 논문에서 정리된 단락이 있습니다.- 그리고 하단에는 개별 논문 대신 개별 주제들과 이에 해당하는 논문들이 있습니다.
- Sources에 Generated by SciSpace models라고 쓰인 것들이 있습니다.
- 레퍼런스 없이 AI가 추론만 한 것으로 보입니다.
- 상단에 결과물의 품질을 결정하는 Standard/High Quality버튼이 있습니다.
- 유료 사용자라면 High Quality를 눌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- 무료 버전만 쓸 때는 무료 버전도 괜찮다고 느끼지만,
- 유료 모드로 사용해보면 무료 버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.
- 출력 언어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.
- 영어로 출력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한국어를 선택하면 한국어 버전의 답을 볼 수 있습니다.
- 단, 이 때 영어 버전의 답변을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답을 생성해 제출합니다.
- 영어로 받은 답이 마음에 든다면 번역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- 찾은 주제와 이에 대한 소스들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만, 단점이 곧장 드러납니다.
- “향후 10년의 경향”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1993년, 2011년 논문을 인용합니다.
- 레퍼런스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으면 그럴싸할 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.
- AI는 완벽하지 않습니다. 도움을 주면 감사하게 쓰고, 미흡하면 기각해야 합니다.
- 그리고 이를 거를 수 있는 눈은 사용자가 개발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 해 주지 않습니다.
- 클릭할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습니다. 하나씩 살펴봅니다.
- Export as CSV: Topics/Sources 표를 CSV 형식으로 내보냅니다.
- 다운로드된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엑셀로 열면 한글이 깨져 있기도 합니다.
- 인코딩 문제입니다.
엑셀 프로그램 실행
>새 통합 문서
>데이터 탭
>텍스트/CSV 열기
>utf-8 인코딩
으로 여세요.
- Save to Notebook: 주제를 노트북에 저장합니다.
- Jupyter Notebook처럼 코딩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형식이 아니라, 메모장 같은 겁니다.
- SciSpace가 정리한 결과를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저장해 둡니다.
My Library
에서 폴더를 만들었다면, 폴더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.My Library
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.
- Topic 이름: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Topic들을 도출합니다.
- 가지의 가지를 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.
- 아쉽게도 더 깊이 파고들어간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.
- 오픈소스 레퍼런스의 한계 때문인지, 얕은 바닥에서 빙빙 돈다는 느낌이 듭니다.
3.3. 맺음말
-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.
new
가 붙은 새로운 기능이어서 그런지, 만족감보다 아쉬움이 더 큽니다.- Topics > Topics > … 로 가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심층 분석이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.
- 그러나 그러기에는 레퍼런스의 장벽이 생각보다 높게 느껴집니다.
- 유료 논문들에 접근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도 느껴집니다.
- 그러나 Vector DB를 사용하는 RAG 방식으로 인한 본질적 제약이라는 생각입니다.
- RAG(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) 방식의 특성상 수집한 DB의 chunk, 즉 토막글에서 관련 글을 찾을 것입니다.
- 이 때 년도나 저널명 같은 정보는 부차적으로 처리될 것이고, 선별이 어려워집니다.
- 하지만 이제까지 문제가 있으면 기를 쓰고 해결해온 것이 인류입니다.
- 더 나은 솔루션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등장하리라 생각하고, 기대합니다.